[프로야구] 이정후·강백호 폭풍 성장, 메이저리그가 주목
[앵커]
한국야구를 이끌어갈 스타, 이정후와 강백호는 이번 시즌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KBO 생중계로 한국야구를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한 미국에서도 이들의 활약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조시 린드블럼이 "내가 본 21세 선수 중 타격 능력은 최고"라고 극찬한 키움 이정후.
장타력만 더해지면 최고의 타자가 될 거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방망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홈런은 물론이고 2루타까지 끊임없이 뽑아내면서 장타율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팔로우가 되는 동작도 일부러 그렇게 만든 건 아니지만, 작년에는 옆으로 돌았다면 올해는 위로 많이 올라왔거든요. 일부러 한 게 아니라 자신의 몸에 힘이 있고…"
올해 외야수에서 1루수로 전향하면서 수비 부담을 덜어낸 kt 강백호는 무서운 속도로 홈런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데뷔 시즌 29개의 홈런을 기록한 뒤 지난해 13개로 줄었는데, 지금 페이스대로면 개인 최다 홈런은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한국야구를 미국에 중계하고 있는 ESPN은 "강백호가 올해 MLB 드래프트에 참여하면 1라운드에 지명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정말 영광이고요. 항상 감사하다고 생각하고요. KBO 팬들이 많은 관심이나 주목하는거 같아서 감사드리고 거기에 걸맞은 선수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야구 종주국 미국에서까지 주목하고 있는 이정후와 강백호의 활약에 한국 야구팬들은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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